⚠️ 주의 ⚠️
블로그 주인의 나태함으로 인해 이번글은 다소 근황내용이 많습니다.

그간 개발 근황

팀이동 & 승진

입사하고 함께 개발하던 팀원들을 떠나 같은 회사내 다른 개발팀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지금팀의 프론트 리더님께서 저를 너무 좋게 평가해주셨고, 좋은 기회로 지금의 팀에서 새롭고 또다른 개발경험을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네, 별일은 아니지만 승진을 했습니다 😊. 사실, 개발에 대한 애정 혹은 업무에 대한 열정은 승진 전후로 달라진것이 없습니다. 여전히 뜨거운것 같아요. 하지만 승진에 따른 저를 향한 기대감, 신입개발자들과 함께할 개발경험 때문인지 전보다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코드 뿐 아니라 업무태도, 동료와 잘 소통하는 방법에도 신경을 더 쓰게되는것 같아요. 🧐

스크럼마스터

지금 회사는 에자일 개발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올해 팀내에서 3분기 스크럼마스터 포지션을 맡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에자일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완 한번 맡은 포지션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에 책도 찾아 읽어보고, 아티클도 읽어보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팀내 개발문화나 일정을 관리에 이전보다 폭 넓은 시야를 갖게 된것 같습니다.

사내 서비스 배포

자세하게 이야기는 못드리지만, 사내 고객들을 위해 사용될 서비스 배포를 위해 밤낮, 평일 주말 할것없이 정신없이 일에 몰두했던것 같습니다. 뭔가 고객에게 서비스 될거라는 생각에 욕심이 생겨 개인시간도 더 투자해서 일했던것 같아요. 다행이도, 지금까지 별다른 오류없이 잘 사용하고 계신것 같아 내심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기타 잡다한 개발시도

블로그에 작성한것도 있지만, 그간 여러가지 새로운 개발시도를 했습니다. openapi-generator, msw, 모노레포, figma to icons 라이브러리 제작, 디자인시스템 구축까지 여러가지를 경험했고 대부분은 만족하며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사내 블로그에만 기제를 해둬서 기회가 될때 개인 블로그에도 공유를 해볼게요~

스터디

앱개발에도 관심이 있던터라 2021 년부터 serviceworker 를 이용한 프로그레시브 웹앱도 공부를 계속하고 있었어요. (덕분에 msw를 일찍 접하고 잘 사용하고 있구요)

이번에는 구글에서 만든 dart 라는 언어와 flutter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앱개발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손에익어 괜찮은 프로덕트가 나오게 되면, 해당 내용도 블로그로 작성해 볼 예정이에요.

사생활 ㅎㅎ

저에겐 남들 몰래 틈틈이 제 개인 버킷리스트를 채우는 취미가 있습니다. 제 버킷리스트에는 거창한게 있지는 않고, 주로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제작년에는 스노우보드와 서핑보드를 처음 배웠고, 혼자 야간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제 버킷리스트속 “바다에서 상어만나기” 를 실천했습니다. 바다속에서 상어와 직접 미팅을 잡으려면 거쳐야 하는 절차가 적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1.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취득

상어 요녀석들은 보통 물살이 강하고 깊은 수심에서 논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소통 없이는 만날수가 없어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오픈워터라는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상어가 있는 깊이까지 가려면 어드벤스드 자격증이 필요하다하여… 6개월이라는 시간에 걸쳐 어드벤스드를 취득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딴다고 제주도를 제일 많이갔던 한해였던것 같아요 😹

2. 말레이시아 시파단!

자격증을 따고 상어보자고 말레이시아까지 와버렸고, 시파단에서 그동안 원했던 상어님과 N:1 미팅에 성공하였습니다. ( 물론 제가 1이에요 )

느낀점

우선 비싼 취미구나를 느꼈습니다 ㅋㅋㅋㅋ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더라구요… 근데 바다에 한번 들어가보면 내가 투자한 돈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소리가 차단된 고요한 바닷속, 마치 하늘을 나는듯한 거북이와 물고기떼를 보면 새로운 세계에 초대받아 놀러온 느낌이 듭니다. 마치 내가 피터펜이 된것처럼 물속을 날아다니며 해양생물을 관찰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연례 행사로 한번씩은 다닐것 같네요 ㅎㅎ.